웃기는 아줌마일세.
투표는 사기쳐서 했나
고발 꼭 해라 ㅋㅋ
[문화저널21·이슈포커스·이코노미컬쳐] 소설가 공지영이 박근혜 새누리당 대통령 후보의 당선을 나치, 유신 치하에 비유해 논란이 되고 있다.
공지영은 20일 트위터를 통해 “아침에 한술 뜨다가 비로소 울었다”면서 “가끔씩 궁금한데 나치 치하의 독일 지식인들은 어떻게 살았을까? 유신 치하의 지식인들은?”이라는 글을 올렸다. 이어 “절망은 독재자에서가 아니라 그들에게 열광하는 이웃에게서 온다. 한반도, 이 폐허를 바라보고 서 있다”고 밝혔다.
또한 공 씨는 “김대중 노무현 정부 때 누리던 표현과 언론의 자유, 과분한 것이었나 보다. 민주주의란 쟁취했다 해도 소중함을 지켜내지 못하면 개밥그릇만도 못한 거같다”라면서 한탄했다.
이와 같은 공 씨의 발언에 일부분 공감한다는 의견이 있는 반면 반박하는 글들도 잇따라 올라오고 있다. 특히 유신 치하에서 탄압을 받던 김지하가 언급되며 공 씨에 대한 비난이 이어지고 있다. 김 씨는 지난 13일 박근혜 당선자를 만난 후 “(박정희 시절)그 고생을 하고도 나는 박근혜가 좋다”는 말로 박근혜 당선자를 지지하고 있음을 밝힌 바 있다.
변희재 미디어워치 대표는 이날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공지영에게 알려주는데 나치 치하의 지식인들, 바로 공지영, 조국, 진중권처럼, 온갖 거짓말로 국민의 눈과 귀를 가리며, 권력에 아첨하며 해먹었습니다”라면서 “본인 자신의 삶을 돌아보면, 나치 치하의 지식인들의 삶을 알 수 있어요”라고 비판했다.
또한 “공지영이 궁금해 할 유신 치하의 지식인은 있죠. 바로 김지하 선생입니다. 무려 5년간 감옥에 있었죠. 그런 김지하가 상생과 생명을 위해 박근혜를 지지했습니다. 공지영이 만약 유신시절 살았으면 박정희 찬양 소설 쓰며 해먹었을 겁니다”라고 말했다.
공지영의 글을 접한 네티즌들은 “공지영의 심경, 공감 된다”, “오죽 답답했으면 저런 글을 올렸을까”라는 의견을 보이는 한편 “국민이 뽑았고 선거는 이미 끝났으니 하나로 힘을 모으는 것이 이러한 글을 올리는 것보다 현명하지 않을까”, “자기 뜻대로 안 된다고 대한민국 국민을 나치에 열광하는 이웃으로 표현하는 것은 심했다”, “자신을 지식인에 비유하고 있는가” 등의 글을 올렸다.
이영경 기자 lyk@mhj21.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