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28x90
재밌겠당.
지난달 22일 개봉한 영화 <남영동 1985>는 고(故) 김근태 민주당 상임고문이 서울 남영동 치안본부(현 경찰청) 대공분실에서 받았던 고문을 적나라하게 묘사하고 있다. 김 전 고문을 고문했던 장본인은 이근안 전 경감(74)이다.
이 영화에서 이 전 경감 역을 맡았던 배우 이경영씨(52)는 “이씨가 이 영화를 봤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씨가 영화를 보고 진솔한 사과와 용서를 구했으면 하는 바람 때문이다.
이근안씨는 12일 경향신문과의 전화통화에서 “영화를 봤는데 사실과 다른 부분이 너무 많다”며 “조만간 나올 자서전에 이에 대한 얘기가 들어 있다”고 말했다.
이씨는 14일 서울 성동구의 한 식당에서 자서전 <고문기술자 이근안의 고백> 출판기념회를 열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고문기술자로 악명을 떨친 이씨는 1988년 경찰을 그만둔 뒤 고문 혐의로 수배를 받았다. 1998년 10월 자수한 이씨는 법원에서 징역 7년형을 선고받고 복역하다 출소해 2008년 목사가 됐다. 그는 목사 활동 중 자신의 고문 행위를 애국이라고 표현해 논란이 됐다. 이씨가 소속된 교단은 지난 1월 그의 목사직을 박탈했다. 이씨는 이후 공개 석상에서 자취를 감춘 채 서울 강남 한 대형교회의 도움을 받아 자서전 집필에 전념해 왔다.
자서전에는 이씨가 남영동 대공분실에서 있었던 일과 도피생활 중 기독교를 만난 내용이 담긴 것으로 전해졌다. 배우 이경영씨의 바람대로 과거 고문행위에 대한 진솔한 사과나 용서가 포함돼 있는지는 확인되지 않았다. 이씨는 이날 “간첩 잡고 사상범 잡는 것이 애국인 줄 알고 일했다. 애국이 정치색깔에 따라 달라진다는 것을 몰랐다”며 “누가 해도 해야 할 일을 했다”고 말했다.
10개월 이상 행방이 묘연했던 이씨는 지난달 13일 인천지법에서 열린 간첩조작사건 재심에 증인으로 출석해 “(과거) 불법구금이나 고문은 없었다”고 말했다.
지난달 22일 개봉한 영화 <남영동 1985>는 고(故) 김근태 민주당 상임고문이 서울 남영동 치안본부(현 경찰청) 대공분실에서 받았던 고문을 적나라하게 묘사하고 있다. 김 전 고문을 고문했던 장본인은 이근안 전 경감(74)이다.
이 영화에서 이 전 경감 역을 맡았던 배우 이경영씨(52)는 “이씨가 이 영화를 봤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씨가 영화를 보고 진솔한 사과와 용서를 구했으면 하는 바람 때문이다.
이근안씨는 12일 경향신문과의 전화통화에서 “영화를 봤는데 사실과 다른 부분이 너무 많다”며 “조만간 나올 자서전에 이에 대한 얘기가 들어 있다”고 말했다.
이씨는 14일 서울 성동구의 한 식당에서 자서전 <고문기술자 이근안의 고백> 출판기념회를 열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고문기술자로 악명을 떨친 이씨는 1988년 경찰을 그만둔 뒤 고문 혐의로 수배를 받았다. 1998년 10월 자수한 이씨는 법원에서 징역 7년형을 선고받고 복역하다 출소해 2008년 목사가 됐다. 그는 목사 활동 중 자신의 고문 행위를 애국이라고 표현해 논란이 됐다. 이씨가 소속된 교단은 지난 1월 그의 목사직을 박탈했다. 이씨는 이후 공개 석상에서 자취를 감춘 채 서울 강남 한 대형교회의 도움을 받아 자서전 집필에 전념해 왔다.
자서전에는 이씨가 남영동 대공분실에서 있었던 일과 도피생활 중 기독교를 만난 내용이 담긴 것으로 전해졌다. 배우 이경영씨의 바람대로 과거 고문행위에 대한 진솔한 사과나 용서가 포함돼 있는지는 확인되지 않았다. 이씨는 이날 “간첩 잡고 사상범 잡는 것이 애국인 줄 알고 일했다. 애국이 정치색깔에 따라 달라진다는 것을 몰랐다”며 “누가 해도 해야 할 일을 했다”고 말했다.
10개월 이상 행방이 묘연했던 이씨는 지난달 13일 인천지법에서 열린 간첩조작사건 재심에 증인으로 출석해 “(과거) 불법구금이나 고문은 없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