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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미사일 발사 준비 포착, 2009년 4월·올 4월 발사 때 한달여 전 발사 예고

kAUdo 2012. 11. 24. 01: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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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양의군 퍼레이드에 신형 미사일로 보이는 무기를 실은 차량이 등장한 모습.(자료사진)

2009년 4월·올 4월 발사 때 한달여 전 발사 예고

(서울=연합뉴스) 장철운 기자 = 북한의 장거리 미사일 발사 준비 정황이 포착되면서 앞선 두 차례 때처럼 북한이 이번에도 사전에 미사일 발사를 예고할 것인지가 관심이다.

미국은 위성사진을 통해 이달 초 북한이 평양시 산음동 병기연구소에서 1∼3단으로 분리한 미사일 동체를 화물열차에 실어 평안북도 철산군 동창리 미사일 발사기지 조립건물로 운반한 사실을 포착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에 포착된 북한 미사일 동체의 모습이 지난 4월 북한이 발사한 장거리 로켓(미사일) 은하 3호와 거의 유사한 것으로 알려졌다는 점에서 북한이 올 4월이나 2009년의 경우처럼 이번에도 발사하게 되면 예고를 할 가능성이 커 보인다.

지금까지 북한은 지난 4월과 2009년 4월, 1998년 8월 등 3차례에 걸쳐 인공위성 발사를 내세우며 장거리 로켓(미사일)을 쏘아 올렸다.

<그래픽> 북한 동창리 미사일 발사 기지 (서울=연합뉴스) 장성구 기자 = 23일 일본 아사히신문에 따르면 이달 초 북한의 평양시 산음동에 있는 무기공장에서 미사일 부품으로 보이는 화물이 동창리의 미사일 발사기지 조립건물로 운반된 것이 위성사진으로 포착됐다. sunggu@yna.co.kr @yonhap_graphics(트위터)

이 가운데 1998년을 제외한 2009년 4월과 지난 4월의 경우 각 40여일과 30여일 전에 발사를 예고했다.

북한은 지난 4월13일 '광명성 3호' 인공위성을 탑재한 '은하 3호' 로켓을 발사하기에 한 달 정도 앞선 3월16일 "운반 로켓은 평안북도 철산군 서해 위성발사장에서 남쪽 방향으로 4월12일부터 16일 사이에 발사된다"는 내용의 우주공간기술위원회 대변인 담화를 발표해 주변국의 시선을 집중시켰다.

2009년에도 '광명성 2호'를 실은 '은하 2호' 발사(4월5일)를 40여 일 앞둔 2월24일 우주공간기술위원회 대변인 담화에서 발사 시기를 언급하지는 않았지만 "현재 시험통신위성 '광명성 2호'를 운반로켓 '은하 2호'로 쏘아 올리기 위한 준비가 함경북도 화대군에 있는 동해 위성발사장에서 본격적으로 진행되고 있다"고 밝혔다.

북한은 2009년 발사 하루 전인 4월4일 조선중앙통신과 조선중앙방송, 평양방송, 조선중앙TV 등 각종 매체를 통해 "우주공간기술위원회의 통보에 의하면 동해 위성발사장에서 '광명성 2호'를 운반로켓 '은하 2호'로 쏘아 올리기 위한 준비가 완료됐다"며 "위성은 곧 발사하게 된다"고 발표했다.

북한이 처음으로 장거리 로켓을 발사했던 1998년에는 로켓 발사(8월31일) 이전에 예고가 있었는지를 확인하기 어려운 상태다.

jcw@yna.co.kr

<그래픽> 북한 주요 탄도 미사일 비교 (서울=연합뉴스) 장예진 기자 = 23일 아사히신문은 미국 정부가 이달 초 북한이 평양시 산음동에 있는 무기공장에서 미사일 부품으로 보이는 화물을 평안북도 동창리의 미사일 발사기지 조립동으로 운반하는 것을 위성 사진으로 포착해 한국과 일본에 통보했다고 밝혔다. jin34@yna.co.kr @yonhap_graphics(트위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