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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4 아디다스 4대4 축구 대회
캐논슛을 쏴라!!
2004년 6학년 때의 손흥민은 아버지 손 감독에게 늘 게임기를 사달라고 졸랐다.
그러나 손 감독은 30~355만원짜리 게임기를 사줄 돈이 없어 아들의 소원을 들어주지 못해 늘 속으로 안타까워했다.
그런데 손흥민이 팀 동료와 4대4 풋살 대회에 출전해 부상으로 게임기를 타는 '쾌거'를 이뤄냈다.
정작 본게임인 4대4풋살 대회에서는 8강에서 탈락했지만 손흥민은 대회에서 치러진 캐논슛 대회에서 강슛을 쏴 1위에 올랐다.
손 감독은 '돈이 없어 게임기를 못 사줘 아들에게 미안했는데 본인이 상품으로 타오더라. 그 게임기로 흥민이는 자신의 형과 함께 행복한 어린 시절을 보냈다'고 회상했다.
어릴때부터 남달랐구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