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사 측은 아무런 공식 발표도 하지 않아 분노를 사고 있다. 통신장애에 문의하는 기자들에게 구두로 “가입자의 위치를 확인해주는 장비(HLR, 가입자 확인 모듈)가 고장나면서 통신장애가 있었으며, 6시 25분 경 장비 복구는 완료됐다”고 밝혔지만, 1시간 반이 지나도록 통신 장애는 여전한 상황이다. 회사 관계자는 “일부 국번에 장애가 있었던 것 같다”면서 “장비는 복구됐지만, 통화량(호)이 몰리면서 통화가 원활하지 않았다. 차츰 나아지고 있다”고 밝혔다. 상당수 SK텔레콤 고객들은 음성통화는 물론 데이터 서비스도 받지 못하고 있다. 다른 통신사 가입자들도 SK텔레콤을 쓰는 친구나 가족에게 전화를 걸면 ‘결번(없는 번호)’이라고 나오거나 아무런 신호음이 없이 전화가 끊기는 현상이 나타났다. 때문에 KT는 “..